大邦者下流也 天下之牝 天下之郊[交]也 牝恒以靜勝牡 爲其靜也 故宜爲下也 故大邦以下小邦 則取小邦 小邦以下大邦 則取於大邦 故或下以取 或下而取 故大邦者 不過欲兼畜人 小邦者 不過欲入事人 夫皆得其欲 則大者宜爲下 | 대국이란 (예컨대)아래로 흐르는 물과 같아서 천하의 암컷이며 천하만물이 모여드는 곳이다 암컷은 항상 고요함으로써 수컷을 이기니 고요함을 행하기에 마땅히 스스로를 낮춘다 큰 나라가 작은 나라에 스스로를 낮추면 작은 나라를 취할 수가 있고 작은 나라가 큰 나라에 낮추면 큰 나라에 합병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는 자기를 낮추어 상대를 취하고 어떤 경우는 자기를 낮추어 상대에게 합병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큰 나라는 상대를 병합하여 보호육성하는데 뜻이 있을 뿐이고 작은 나라는 상대에게 종속되어 대국을 섬기려는데 뜻이 있다 그래서 양쪽 모두 희망하는 대로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국이 솔선하여 자기를 낮춰야한다 |